메뉴 메뉴
닫기
검색
 

대학

제 761 호 교내 개화존을 찾아라!

  • 작성일 2026-04-06
  • 좋아요 Like 0
  • 조회수 100
변의정

교내 개화존을 찾아라!


▲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한누리관과 개화한 벚꽃나무 (사진: 전혜영 수습기자)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꽃들이 깨어나는 절정의 시기인 4월, 꽃들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과 다르게 다가오는 시험 준비와 쏟아지는 과제 등 바쁜 대학 생활에 지쳐가는 때이기도 하다. 그때 잠시나마 학교로 눈을 돌려 주변에 집중을 기울인다면 미처 보지 못했던 생명력을 발견할 수 있다. 멀지 않은 곳에 존재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풀어줄 교내 개화 장소들을 찾아가 보았다.


서울캠퍼스 ‘북한산과 어우러진 개화의  향연

▲T관 뒤편의 무성한 목련(사진: 변의정 기자)


   서울캠퍼스의 중심인 중앙도서관과 사슴상 주변은 봄꽃이 가장 다채롭게 피어나는 곳이다. 사슴상 근처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도서관 아래쪽과 우측으로는 분홍빛 진달래와 벚꽃, 매화가 피어 공간을 채운다. 에스컬레이터 너머 경영관 뒷편으로는 앞서 보았던 목련과 산수유, 진달래, 매화가 아담하게 나뉘어져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조금 더 올라가 제1공학관과 자하관 주변에 다다르면 자하관 우측 계단 쪽에는 노란 산수유가 자리해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봄을 알린다. 또 자하관 주차장 앞에는 순백의 목련 군락지가 있다. 상명사대부속여자중학교 앞 진입로에 들어서면 도로를 따라 늘어선 개나리가 반긴다.


  상명아트센터 주변 역시 훌륭한 꽃구경 명소다. 아트센터 좌측 주차장 인근에는 매화와 벚꽃이 피어 운치를 더하며, 우측 언덕에는 샛노란 개나리가 넓게 물결치며 주변 풍경을 밝힌다. 사람이 붐비는 곳을 피해 한적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캠퍼스 북쪽인 청구빌라 아래 산책로를 걷는 것도 좋다. 길 위쪽으로는 진달래가, 산책로를 따라서는 개나리가 덤불지어 넓게 분포해 있어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꽃 나들이를 하다가 잠깐 조용히 사색할 공간을 찾는다면 계당배상명기념관 앞마당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념관으로 향하는 길에 북한산자락이 한눈에 들어오며, 산에 핀 알록달록한 꽃들이 학교와 부암동 풍경을 한폭의 그림과 같이 만들 것이다. 흐드러지는 벚꽃을 구경하고 싶다면 학교 언덕을 내려가 좌측으로 향하면 버스정류장 주변, 홍제천을 따라 이어진 벚꽃 나무를 만날 수 있다.


천안캠퍼스 ‘향기로운 꽃과 나무는 설레는 대학생활 시작의 상징’

▲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사진: 상명대학교)


  천안 캠퍼스는 위에서 정문 근처까지 흐르는 샘물이 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화단에 개나리, 벚꽃이 피어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정문을 따라 한누리관까지 줄지어 있는 벚꽃나무들은 4월 즈음이 되면 개화가 시작된다. 이는 낭만적인 분위기와 대학의 설렘을 그대로 표현하는 조경이라고 볼 수 있다. 정문의 벚꽃길이 워낙 화려한지라 그 뒤를 빼곡히 메운 개나리를 놓치기 쉽상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벚꽃 못지않게 샛노란 개나리 역시 아름다운 모습으로 학우들을 맞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한누리관을 향해 계단을 올라갈 떄면 꽃이 새하얀 한누리관과의 조화를 뽐낸다.


  수많은 과제와 머나먼 대학 통학의 길. 하지만 상명대 천안캠퍼스 입구에서 분홍빛 벚꽃이 슴우 학우들을 반겨준다. 봄의 계절을 알리는 교내 꽃과 나무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사계절을 보낸다. 그리고 봄이 다가오는 지금, 깨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 핸드폰을 보는 것보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애인 또는 친한 동기들과 함께 교내 꽃구경이나 간단한 산책을 하는 게 어떨까.



변의정 기자, 전혜영 수습기자